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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다양성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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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대 문화다양성 주간] 다양성대화시리즈 6회: 혐오를 키우는 소통, 혐오를 지우는 소통

24-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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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5-28 15:22 조회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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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의 하나로 2024522() 1시부터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다양성 대화시리즈가 마련되었다. 언론정보학과 이은주 교수는 혐오를 키우는 소통, 혐오를 지우는 소통이라는 제목은 소통의 양가적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강연을 시작하였다. 강연은 크게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되었는데, 온라인 혐오 발언, 뉴스와 혐오, AI와 혐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우선 온라인 혐오 발언은 댓글을 통해 현실이 재구성되는 특성과 함께 침묵의 나선이론(spiral of silence theory, 한 개인이 의견을 표출하고 다른 개인이 침묵하는 경향으로 인해 한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확립 되어가는 나선 과정), 자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학습자가 주변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게 되는 현상 또는 자기가 바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충족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현상) 개념 등을 소개하였다. 뉴스와 혐오는 주로 범죄 기사를 보도할 때 가해자의 특성(정신 병력, 직업군, 국적 등)을 강조함으로써 특정 집단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키우는 현상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AI와 혐오는 AI ‘이루다의 혐오 발언 사례를 통해 AI가 기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혐오 발언 가능성과 예방책을 짚어보았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댓글란 폐지, 인터넷 실명제, 포스팅/트윗 검열, AI 클린봇 등 그동안 개선안으로 논의되어 온 것들을 언급하면서 문제의 본질은 혐오이며,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보문해력, 인지적 편향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감수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질의응답에서는 현실에서 혐오 표현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와 알고리즘 및 확증편향에 대해 질문하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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