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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다양성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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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대 문화다양성 주간] 학생 연구자 발표회

25-05-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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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20 17:36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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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위원회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생 연구자 발표회인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장애>2025520() 2시부터 롯데국제교육관 207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는 인문학, 교육학, 환경학의 관점에서 장애를 주제로 한 학생들의 연구를 묶어 다학제적 접근을 처음으로 시도하였으며, 이 발표회는 다양성위원회 5기 위원인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의 제안으로 기획되었다. 발표회의 사회는 장애학생지원센터 박혜준 센터장이 맡았고, 민은기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였다. 또한 이번 발표회에는 문자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김수연씨는 헬렌 켈러의 촉각: 신화와 그 이면에서 헬렌 켈러의 작품을 통해 장애 서사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그녀의 서사가 장애의 개인적 모델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모델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촉각 사용에 존재하는 두 가지 신화, 자립과 연립의 차이, 장애를 극복이나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자율성을 가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타자와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보는 것 등 장애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관점들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발표자인 체육교육과 석사과정 장하영씨는 ‘Adapted Fencing ProgramADHD 아동의 주의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ADHD가 국가에 따라 장애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발표를 시작하였다. ADHD의 특성으로 과잉행동, 충동성, 부주의 등을 설명하였고, ADHD의 개선을 위한 운동의 효과에 주목하여 펜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아동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실험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결과 세 가지(분할/지속적/선택적) 주의력 향상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운동 치료를 받을 때 흥미나 적성에 기반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세 번째 발표자인 환경계획학과 박사과정 이성규씨는 기후위기를 살아가는 장애인: 일상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의 일상 중 이동성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연구가 매우 부족하여 GPS를 통한 이동 연구를 실시하였다고 연구 배경을 소개했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수나 폭염 등 날씨가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일상의 장애를 없애는 방안도 다각도로 제시하였다. 세 명의 발표는 각각 동료로부터 토론으로 이어졌고, 같은 전공자로서 세 연구의 의의를 보다 명확하게 청중에게 들려주었다.

발표와 토론이 모두 끝나고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최근 개최한 <캐릭터 공모전>의 시상 결과를 발표하였다. 대상은 세 개의 퍼즐로 지체, 청각, 시각장애인을 표현한 다네삐’, 최우수상은 늘 주변을 살핀다는 의미로 미어캣 캐릭터인 누리미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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