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환경에 맞는 일·생활 균형 모델 개발 연구

• 연구책임자: 전소희 (행정대학원)
• 참여연구원: 공두현 (법학전문대학원)
• 연구보조원: 김한솔 (행정대학원), 장세은 (행정대학원), 조현경(행정대학원)
• 1. 연구의 필요성
• 일·생활 균형은 직장에서의 업무, 가정생활, 개인적 시간 등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영 역(domain)에 시간과 심리적·신체적 에너지를 적절히 안배함으로써 일과 일 외의 삶적인 부 분 모두에서 만족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 조직의 관점에서 일·생활 균형 정책은 조직구성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이들의 심리 적 안정감이나 정신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되며, 이는 곧 조직구성원의 직무만족도 및 직 무몰입도 증진, 이직의도 감소 등 직무행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조 직 차원의 생산성 향상과 성과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 이러한 일·생활 균형 정책의 중요성을 서울대학교의 맥락에 대입하여 생각해보면, 서울대 학교의 핵심미션인 연구 및 교육에 종사하는 교원·연구원·대학원생의 일·생활의 균형 없 이는 연구 및 교육성과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즉, 서울대학교의 지속가능한 생산성(sustainable productivity)을 위해서는 연구자 집단의 일·생활 균형의 증진이 필수적이며,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충분치 않고 서울대학교 기관 차원의 제도적, 정책적, 문화적 지원이 필요하다. 
•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 소속 연구자 집단인 전임교원, 비전임 연구자, 대학원생들 의 일·생활 균형 증진을 위하여 연구환경에 맞는 일·생활 균형 매뉴얼을 개발하여 제시하 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연구자 집단의 일·생활 균형 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대학교의 지속가능한 생산성 담보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2. 연구의 방법
• 본 연구는 크게 법제도 및 국내외 대학의 정책 파악, 그리고 서울대학교 전임교원, 비전임 연 구원, 대학원생의 일·생활 균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질적 연구로 구성된다. 
• 첫째, 일·생활 균형 관련 국내 법제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고용 노동부의 일·생활 균형 웹사이트 등에서 제공하는 법률 및 규정 정보를 참고하였다. 서울대 학교와 관련된 규정 및 통계 자료는 서울대학교 학칙 및 규정 정보 웹사이트와 다양성위원회 의 다양성 보고서 등을 참고하였으며, 통계 자료는 서울대학교 교무과의 협조를 통해 확보하 였다. 
• 둘째, 국내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생활 균형 정책 및 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국내 의 경우 5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카이스트)을 선정하여 이들 대학의 일·생활 균형 정책에 관한 정보를 각 대학의 규정집과 웹사이트를 통해 수집하였다. 해외 대학의 경우 영국 2개 대학(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와 미국 6개 대학(캘리포니아대 버클 리 캠퍼스,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미네소타대, 플로리다대, 노스웨스턴대)을 포함한 총 8개 대학의 일·생활 균형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해 분석하였다. 
• 셋째, 서울대학교 소속 연구자의 일·생활 균형 현황 및 니즈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개선을 위한 제안사항을 수집하기 위하여 전임 교원, 비전임 연구원, 대학원생 총 58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은 2024년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반구조화된 방식 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 1-2시간으로 이루어진 총 58건의 면담을 통하여 서울대학교 소속 연구자들의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일·생활 균형 촉진 및 저해 요인, 일·생활 균형 개선을 위한 학교 차원의 개선에 대한 제안사항 등을 심층적으로 청취하고 분석하였다.